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장기간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금지해온 중국이 처음으로 인민폐 지원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민폐의 글로벌 채택을 촉진하려 한다. 로이터는 이러한 조치가 중국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의 중대한 전환을 의미하며, 글로벌 금융 경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국 고위층, 스테이블코인 방향 설정 예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본월 말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민폐 채택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검토하고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미국의 진전을 따라잡으려 한다.
해당 계획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민폐 적용 목표를 명확히 하고, 중국 본토 규제 기관의 책임을 개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소식통은 중국 고위 지도부가 최대한 빨리 본월 말에 연구 회의를 소집하여 인민폐 국제화 및 글로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추가로 언급했다. 이 회의에서 고위 지도부는 스테이블코인의 발전 경로를 설정하고 상업적 적용의 한계와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인민폐 채택 확대에 도움
지급 플랫폼 SWIFT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민폐의 글로벌 지급 화폐로서의 점유율은 올해 6월에 2.88%로 감소해 지난 2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달러의 시장 점유율은 47.19%에 달해 두 화폐 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엄청난 격차를 보여준다.
소식통들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암호화폐의 글로벌 금융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베이징이 스테이블코인을 인민폐 국제화를 추진하는 중요한 금융 혁신 도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관련 계획의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향후 몇 주 내에 공개될 예정이며, 중국 인민은행을 포함한 중국 규제 기관들이 관련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정될 것이다.
또한 소식통들은 중국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천진에서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일부 국가들과 인민폐 및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무역 및 지급에서의 적용 확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 전환이 실현된다면, 중국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 변화를 의미하며 글로벌 금융 트렌드 속에서 암호화폐가 막을 수 없는 속도로 나아가고 있음을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