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패러다임, 결제 특화 블록체인 ‘템포’ 공개…온체인 결제 혁신 신호탄

사진 -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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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패러다임(Paradigm)과 손잡고 결제에 최적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템포(Tempo)’를 내놓았다. 글로벌 결제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템포는 현재 비공개 테스트넷에서 가동 중이며, 실사용 결제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설계됐다.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패트릭 콜리슨은 “템포는 온체인 결제, 글로벌 정산, 송금, 소액결제, 토큰화 예금, 그리고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실물 금융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결제 특화형 레이어1”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도이치은행 등 글로벌 파트너십

템포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며, 스트라이프와 패러다임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미 오픈AI, 앤트로픽, 도이치은행, 도어대시, 누뱅크, 리볼루트, 숍파이 등 굵직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결제를 핵심 기능으로 전면에 내세운 만큼, 실사용 기반 블록체인 응용 사례를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패러다임 공동창업자 매트 황은 “스테이블코인이 대중화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결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템포는 글로벌 결제 노하우와 암호화폐 전문성이 결합된 차세대 블록체인”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지·프리비 인수와 시너지 기대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10월 11억 달러에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브리지(Bridge)를, 올해 6월에는 지갑 서비스 업체 프리비(Privy)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템포 프로젝트는 이들 자산과의 시너지를 통해 온체인 결제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블록체인 전쟁의 본격화

템포의 출현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직접 뛰어드는 차세대 시장임을 보여준다. 기존 가상자산 결제가 투기적 성격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실물 금융과 연결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금융·IT 기업들이 템포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향후 결제 블록체인 경쟁은 기존 카드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 간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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