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큰 폭의 반전을 보이며, 2025년 들어 가장 큰 주간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업토버(Uptober)'를 시작하며 엄청난 랠리를 보인 후 새로운 사상 최고치(신고가)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입니다.
비트코인 ETF, 이번 주 30억 달러 이상 유입
SosoValue 데이터 에 따르면, 이 펀드들은 이번 주 32억 4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는 작년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유입이며, 11월 22일로 마감된 주(33억 8천만 달러)가 이를 넘어선 유일한 주간 유입입니다.

CoinGape는 앞서 비트코인 ETF들이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간 22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펀드들은 금요일에 9억 8,5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입하여 이번 주 총 3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에 기록된 9억 8,500만 달러의 일일 순유입은 연초 1월 6일에 유입된 9억 8,7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일일 유입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한편, 이번 주 최고 기록은 지난주에 기록된 9억 200만 달러의 주간 순유출에 이은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의 주간 자금 유입은 이번 달 초 비트코인(BTC) 가격의 주목할 만한 상승세와 맞물려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0월에 이미 7%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과거 데이터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달입니다.
비트코인(BTC) , 새로운 사상 최고치 경신 노려
이러한 상승세 덕분에 비트코인은 현재 사상 최고가(신고가)인 124,400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어제는 124,00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BTC)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현재의 강세 모멘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외에도, 시장은 이번 달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초 하락했던 예상보다 부진한 ADP 고용 보고서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이 강조했듯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미국 정부 셧다운을 포함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BTC) 과 금으로 이동하면서 '가격 하락 거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6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 ETF 붐에 힘입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곧 13만 5천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티그룹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3만 2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더 많은 기관 투자자와 금융 자문가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함에 따라, 시티그룹은 비트코인(BTC) 으로의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