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왕원타오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합의를 모색하는 양국의 현재 무역 협상에 미국이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간 무역 긴장 고조는 암호화폐 시장에 약세 심리를 촉발했으며, 현재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트럼프 관세 협상 중 미국에 협조 촉구
로이터 통신 보도 에 따르면,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양국 기업 협력에 더욱 안정적인 기대와 여건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부과 이후 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코인게이프(CoinGap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11월 11일부터 중국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미 중국과 한통속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왕 부장은 양국 간 무역 갈등 고조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조치를 "최근 중미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트레져리 장관은 최근 중국이 수출 통제로 세계 경제에 타격을 입히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역 긴장 속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확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갈등은 현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한번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오늘 암호화폐 시장은 2% 이상 하락하여 시가총액 3조 6,300억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이 시장 하락을 주도하며, 장중 최고가인 약 11만 1천 달러에서 오늘 10만 8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더리움, 솔라나(Solana), 리플(XRP), 도지코인(Dogecoin)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지난 24시간 동안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100% 관세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4천 달러까지 하락했던 점을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주초 시장 전반과 함께 반등하여 11만 6천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 시장 관계자들은 이 발표가 미중 무역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며칠 안에 무역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관세 발표 직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공매도하여 최대 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트럼프 인사이더 고래'가 다시 비트코인(BTC) 공매도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또 다른 대규모 폭락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