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Sei), 샤오미와 전략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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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Sei)가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며, 크립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온체인 사용자 유입(onboarding)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세이 모바일 앱은 전 세계 신규 샤오미 기기에 기본 사전 탑재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까지 포함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글로벌 하드웨어 생태계에 ‘기본값(default)’으로 들어가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업계는 새로운 시장 전환점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샤오미는 글로벌 스마트폰 사용자 6억 8000만 명, 연간 출하량 1억 7000만 대 이상을 보유한 제조사다. 이러한 기기 생태계에 세이 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는 것은, 블록체인 서비스가 초기 설치나 교육 없이 곧바로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연결되는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온체인 결제를 스마트폰 운영 경험 속에 직접 통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이 앱은 단순한 지갑 기능을 넘어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실시간 온체인 결제를 샤오미 생태계 전체에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내에서 바로 온체인 결제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전 세계 2만 개 이상의 샤오미 리테일 매장에서도 동일한 결제가 가능하다. 이는 그동안 크립토 업계가 반복적으로 제기해온 ‘실생활 결제와 온체인의 간극’을 좁히는 실질적 시도이자, 일상 결제가 온체인으로 전환되는 첫 대규모 모델로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 규모가 기존 Solana의 Saga 스마트폰이나 Base의 앱 배포 전략 등과 비교해도 수십 배 이상의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한 기기 공급이 아닌, 제조 단계에서 블록체인 앱이 기본 포함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세이는 기존 모든 크립토 플랫폼 대비 압도적인 접근성과 온보딩 속도를 확보하며, 글로벌 Web3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마트폰이라는 필수 소비재에 온체인 결제를 결합한 첫 메가 스케일 시도로, 크립토 대중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결합이 새로운 시장 표준으로 확산될지, 그리고 실생활 결제 시장이 온체인을 중심으로 재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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