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최대 주주인 엑소르(Exor NV)는 인기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Tether)의 인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아넬리 가문의 투자 그룹이자 현재 유벤투스의 최대 주주인 엑소르는 이사회에서 테더의 유벤투스 지분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했으며, 구단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유벤투스가 최근 재정난과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진한 성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엑소르가 유벤투스에 대한 장기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벤투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브랜드 중 하나로, 스텔란티스, 페라리 등 엑소르의 주요 자산과 함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벤투스에 대한 지분 유지는 아넬리 가문이 수십 년간 이탈리아 축구계에 행사해 온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바로 전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중 하나이자 USDT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명문 이탈리아 축구 클럽 유벤투스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움직임은 테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거래가 될 가능성이 있어 전통 금융계와 암호화폐 커뮤니티 모두의 관심을 빠르게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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