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최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더욱 매파적인 입장을 시사하며, 경제 상황이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긴축 추세가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12월 19일 발표된 성명에서 일본은행은 경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현재 전망치와 일치하고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경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기간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 곡선 통제를 유지해 온 세계 주요 경제국 중 마지막 국가인 일본의 통화 정책 정상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로 여겨집니다. 수년간 디플레이션과 저성장에 직면해 온 일본은행(BoJ)은 이제 임금, 소비, 물가 간의 선순환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통화 정책을 보다 "정상적인" 상태로 전환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특히 기업의 임금 인상과 안정적인 가계 소비를 통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입니다. 이 경우 금리 인상은 단순히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넘어, 과도한 완화적 통화 정책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누적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고 금융 시스템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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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공식 인상하며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일본의 통화정책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정책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정책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0.7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