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 5주 만에 10억 달러 유입…비트코인·이더리움과 다른 자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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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약 5주 만에 누적 순유입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넘어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국면과 달리, XRP ETF는 30거래일 이상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뚜렷한 대비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월 중순 이후 상장된 XRP 현물 ETF들은 매 거래일 순유입을 이어가며 자금을 꾸준히 쌓아왔다.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현재까지 XRP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10억~11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총 순자산 규모 역시 12억 달러 안팎까지 확대된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 전반의 자금 이동과 대비된다. 거시 불확실성과 규제 관련 변수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한 반면, XRP 관련 상품에는 오히려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에서도 자금이 특정 자산으로 선별 이동하는 양상이 XRP에서 확인되고 있다.

가격 흐름은 아직 ETF 자금 유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XRP는 최근 단기 조정을 거치며 2달러 아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온체인 및 소셜 데이터에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자금 흐름과 가격 움직임 간의 괴리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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