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정보분석기관 체인캐처(ChainCatcher)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사이버범죄수사국(NCCIA)은 카라치에서 합동 급습 작전을 벌여 약 6천만 달러 규모의 온라인 투자 사기 조직, 일명 "국제 사기단"을 소탕했습니다.
이번 작전에서 경찰은 국방 주거 지역 1단계와 6단계에서 외국인 15명과 파키스탄 시민 19명을 포함해 총 34명을 체포했습니다. 신드주 내무부 장관 란자르는 해당 조직이 소셜 미디어와 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국내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친 '계정 파밍'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가짜 암호화폐 및 외환 거래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유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컴퓨터 37대, 휴대전화 40대, 1만 개 이상의 국제 유심카드, 그리고 불법 통신 게이트웨이 장치 6대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기범들은 먼저 가짜 거래 플랫폼을 개설하고 조작된 수익 데이터를 보여주며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이 약 5,000달러를 투자하자, 사기범들은 세금과 인출 수수료를 명목으로 추가 투자를 요구한 후 계좌를 차단하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투자금은 일반적으로 해외 은행 계좌로 입금된 후 암호화폐로 전환되어 국경을 넘어 송금되었습니다. NCCIA는 이 사건이 여러 국가에 걸쳐 발생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22명의 용의자가 구금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