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디지털자산에 472억 달러 유입… 비트코인 줄고 이더리움 급증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시장에는 한 해 동안 총 47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전년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대규모 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자금의 방향은 달라져, 비트코인(BTC)에서는 이탈이 두드러진 반면 이더리움(ETH)·리플(XRP)·솔라나(SOL) 등 일부 알트코인과 독일·캐나다 등 특정 지역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7일 유럽의 디지털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의 ‘2025년 디지털자산 펀드 유입 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는 총 472억 달러(68조 4022억 원)가 순유입돼 2024년 기록한 487억 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을 나타냈다. 연초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말로 갈수록 자금 유입 흐름이 유지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수요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연말 마지막 주에 일부 유출이 발생했음에도 금요일(지난달 26일) 하루에만 6억 71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주간 기준 5억 82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44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여전히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유입 규모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2024년 순유출을 기록했던 독일과 캐나다는 각각 25억 달러, 11억 달러의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스위스 역시 7억 7500만 달러가 유입돼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에 동참했다.

자산별 흐름에서는 비트코인에서 주요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2025년 시장의 핵심 특징으로 꼽혔다.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에는 269억 달러가 유입됐지만, 이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가격 하락 국면과 맞물려 숏 비트코인 상품에는 1억 500만 달러가 유입돼 방어적 투자 수요도 일부 확인됐다.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이더리움이 127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전년 대비 138% 증가해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XRP와 솔라나 역시 각각 37억 달러, 36억 달러가 유입되며 500%, 1000%에 달하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들 주요 종목을 제외한 기타 알트코인 투자 상품으로의 유입은 3억 18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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