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 현물 가격이 단기 급락세를 이어가며 온스당 4,500달러 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했다.
2일 오후 2시 50분경 금 현물 가격은 장중 4,500달러 아래로 밀려났으며,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태다. 현재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97% 하락한 온스당 4,558.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사상 최고가 이후 불과 며칠 만에 나타났다. 금 가격은 지난 1월 29일 온스당 5,598.7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거래일 만에 약 1,10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단기간에 반납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 과정에서 누적된 과열 부담이 한꺼번에 해소되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집중된 데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겹치며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장기 흐름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실물자산 선호 흐름은 여전히 금 가격의 구조적 지지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단기간 급등 이후 가격 발견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금 시장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조정 국면과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 가격 흐름보다 수급 변화와 매크로 환경의 재정렬 여부가 향후 추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