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Liberty Financial, FX 시장까지 넘본다 ‘월드 스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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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가 참여한 디파이 프로젝트 World Liberty Financial(WLFI)이 외환(FX) 거래 플랫폼 ‘월드 스왑(World Swap)’ 출시를 예고했다. 단순 토큰 발행을 넘어 외환시장까지 확장하며,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을 중심으로 한 풀스택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WLFI 공동 창립자인 Zak Folkman은 홍콩에서 열린 Consensus Hong Kong 현장에서 월드 스왑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플랫폼 구조와 출시 일정은 이달 말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WLFI가 단순 디파이 프로토콜을 넘어 ‘달러 기반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USD1을 결제·정산 수단으로 활용해 외환 거래를 지원할 경우, 스테이블코인을 기축으로 한 디지털 FX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통 외환시장은 글로벌 은행 네트워크와 중앙화된 청산 구조에 의존해왔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FX 플랫폼은 24시간 거래, 실시간 결제, 중개 비용 절감이라는 강점을 갖는다. WLFI가 USD1을 중심 자산으로 삼아 외환 유동성을 끌어올릴 경우,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달러 대체 수단’을 넘어 ‘디지털 외환 인프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WLFI의 전략을 두고 세 가지 포인트에 주목한다.

첫째, 스테이블코인의 용도 확장이다. USD1이 디파이 예치와 결제를 넘어 FX 거래의 기준 통화로 사용된다면, 발행량 확대와 유통 속도 증가가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USD1의 시가총액과 시장 영향력 확대와 직결된다.

둘째, 정치적 상징성이다. 트럼프 일가와 연결된 프로젝트가 달러 기반 글로벌 외환 인프라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와도 맞물릴 여지가 있다. 향후 미국의 디지털 달러 정책 방향에 따라 WLFI의 전략적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셋째, 디파이와 전통 금융의 경계 허물기다. FX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금융시장 중 하나다. WLFI가 해당 시장에 블록체인 구조를 접목할 경우, 디파이가 ‘실험적 금융’에서 ‘제도권 금융의 대안 인프라’로 진입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관건은 신뢰와 유동성이다. 외환 거래는 거대 자금이 오가는 만큼 가격 안정성, 담보 구조, 규제 적합성이 핵심 변수다. WLFI가 USD1의 준비금 투명성, 파트너 은행 네트워크,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월드 스왑의 파급력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달 말 공개될 세부 구조에 따라, WLFI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외환 시장의 첫 번째 본격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 달러’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외환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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