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루블을 BRICS 국가들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상공회의소 금융시장안보위원회 의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디지털 루블이 국제적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뉴델리에서 열릴 BRICS 정상회의 안건에 회원국 CBDC 연결 제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 제안이 승인되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의 디지털 화폐가 공동 인프라와 규제 기준을 바탕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최근 국경 간 디지털 위안화 활용을 포함한 계획을 검토하며, 탈달러 결제 체계 구축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CEO는 국내 수요 부족을 지적했으며, 상공회의소 측은 BRICS 국가 간 무역을 위해 CBDC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상업은행들은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선호하고 있으나, BRICS 중앙은행들과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도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거래 사용에는 제한적 허용, 국내 사용은 배제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디지털 루블은 공무원 감시와 사기 방지 등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제시되며, CBDC를 통한 거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