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P 현물 ETF 시장이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자산 규모를 확대하며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공격적인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서며 기관 투자 수요 확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XRP 관련 ETF들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1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비트와이즈의 XRP ETF는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약 2억 8,000만 달러 수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와이즈는 그동안 선두권을 유지해 온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과 근소한 격차 속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프랭클린 템플턴, 21셰어즈, 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운용사들도 관련 상품을 통해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XRP 관련 ETF에는 일정 규모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비트와이즈의 경쟁력으로 비교적 낮은 수수료 정책과 브랜드 인지도를 꼽는다. 비트와이즈는 초기 일정 규모의 자산까지 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제시했으며 이후에도 약 0.34% 수준의 수수료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개인 투자자가 직접 지갑을 관리하지 않고도 증권 계좌를 통해 XRP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기관 및 전통 금융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XRP ETF 시장의 성장 흐름이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초기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XRP가 글로벌 국경 간 결제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규제된 금융 상품을 통한 투자 수요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비트와이즈의 자산 확대와 XRP ETF 시장 성장세는 가상자산이 점차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 논의 대상에 포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국내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에서도 가상자산 기반 금융 상품 도입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적 참고 사례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