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다시 금 보유량을 늘리며 글로벌 금 시장에서 중앙은행들의 ‘금 축적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 선 위에서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달 금 보유량을 3만 트로이온스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총 금 보유량은 7422만 트로이온스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금 매입 사이클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금을 사들이며 외환보유고 내 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글로벌 금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달러 중심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 속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전략 자산으로 다시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 가격은 단기 조정을 겪었지만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온스당 5000달러 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금은 전통적으로 전쟁이나 금융 불안 등 위기 상황에서 자금이 몰리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이번 중동 리스크 역시 글로벌 자금 흐름을 위험 자산에서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이동시키는 촉매가 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면서 금 가격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금 시장의 구조적 수요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