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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고도의 비행기 안에 있었다. 창밖을 보니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만이 보였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명곡,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흘러나왔다. 어떻게 악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현명한 친구가 말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선이 존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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