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USDC 보상 제한에도 써클 실적 타격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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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초안에 담긴 ‘보상 제한’ 조항이 USDC 확장 속도를 다소 늦출 수는 있지만, 써클(Circle)의 핵심 실적 구조를 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이 규제 리스크를 과도하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시각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시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초안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직간접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행위를 제한하더라도, 써클의 본질적인 수익원에는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USDC 성장률에는 일부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확장 속도의 문제일 뿐 실적 기반 자체를 훼손하는 변수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이는 최근 시장이 우려해온 시나리오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보상 제한이 스테이블코인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결국 사용자 유입 둔화와 거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그러나 시티는 써클의 수익 구조가 단순한 이용자 보상 정책에만 기대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써클의 핵심 수익원은 USDC 준비자산 운용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에 가깝다. 즉, 이용자에게 별도 보상을 제공하느냐 여부보다 준비금 규모와 금리 환경, 그리고 제도권 내 유통 확대가 실적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보상 제한은 마케팅 경쟁력에는 영향을 줄 수 있어도 수익 엔진 자체를 꺼뜨리는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같은 분석은 최근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다시 점검하게 만든다. 규제안이 부정적으로만 해석되던 초기 흐름과 달리, 제도권 편입 과정에서 오히려 사업 구조가 더 명확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써클처럼 규제 친화적 이미지를 앞세워 성장해온 기업에는 불확실성 축소 자체가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다.

결국 이번 이슈의 핵심은 ‘USDC가 덜 매력적인 상품이 되느냐’보다 ‘써클의 수익 모델이 직접 훼손되느냐’에 있다. 시티의 분석은 여기에 대해 후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문구 하나하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제도권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써클의 입지가 오히려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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