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토큰 월드코인(WLD)이 사상 최고가 대비 9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창업자 샘 알트먼(Sam Altman)과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면서 프로젝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알트먼이 오픈AI(OpenAI)를 ‘인류를 위한 비영리’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등과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상업적으로 ‘현금화’했다고 주장한다. 이번 소송은 오픈AI 경영진, 특히 알트먼과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 등 리더십 교체를 겨냥한 성격을 띤다.
배심원 선정 시작되자 WLD 3% 가까이 하락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 머스크는 회사에 대한 ‘사기’ 혐의를 자발적으로 철회했지만, 월요일 배심원 선정이 시작되며 이슈가 재점화됐다. 이날 법정에는 알트먼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고, 같은 날 WLD 가격은 약 3% 하락했다.
월드 네트워크는 과거 ‘월드코인(Worldcoin)’으로 알려졌던 글로벌 신원 인증 프로젝트로, 알트먼이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를 통해 구축에 관여했다. WLD는 이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자산으로, 프로젝트 신뢰도와 규제 환경 변화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홍채 스캔’과 규제 논란…“저소득국 생체정보 수집” 비판도
월드 네트워크는 ‘오브(Orb)’라는 장치를 통해 이용자의 홍채를 스캔하고, 대가로 WLD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를 모집한다. 이후 생체정보와 연동된 ID를 발급해 ‘인간 인증’을 한다는 구상인데, 개인정보·동의 절차·데이터 활용 범위를 둘러싸고 각국 규제 당국의 감시와 비판이 이어졌다.
최근 온체인 분석가로 알려진 잭XBT(ZachXBT)는 WLD의 ‘낮은 유통 물량(low float)’ 구조를 문제 삼으며 “SBF/FTX 계열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월드 네트워크가 “저소득 국가 사람들에게 소액의 WLD를 주고 생체정보를 얻었다”며, 그 결과 “검증 계정의 암시장”이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거래·활성 지표도 꺾였다…오픈AI 성장 압박까지 겹쳐
네트워크 지표 역시 2025년 고점 대비 뚜렷한 둔화가 관측된다. 월드 체인(World Chain) 기준 일일 거래는 지난해 9월 470만 건에서 최근 126만 건으로 73% 감소했고, 일일 거래대금은 1767만 달러(약 260억 원, 1달러=1473.60원 기준)에서 15만1000달러(약 2억2250만 원)로 99% 급감했다.
일일 활성 지갑 수도 2025년 86만8900개 고점에서 최근 8만2700개로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 역시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 명’ 내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으며, 막대한 지출 약정을 감당할 만큼 매출이 제때 성장하지 못할 수 있다는 재무 우려도 전했다. 시장에서는 알트먼을 둘러싼 소송전이 오픈AI의 IPO 구상과 월드 네트워크의 규제 리스크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마켓분석] 오르니까 더 산다, 사니까 더 오른다
알파리포트 전문 보기 →💡 자주 묻는 질문 (FAQ)
Q.WLD가 사상 최고가 대비 98%나 하락한 핵심 이유는 무엇인가요?
Q.알트먼-머스크 소송이 ‘월드 네트워크/월드코인’에 왜 영향을 주나요?
Q.‘홍채 스캔’ 방식이 왜 문제로 지적되며, 투자자 입장에선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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