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22일 오후 12시 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49% 상승한 9485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02% 하락한 492만 원이다. 테더(USDT)는 0.50% 내린 1395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18% 오른 84만 2000원, 솔라나(SOL)는 4.02% 오른 25만 38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02% 상승한 6만 8013.6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41% 오른 3530.96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0.01% 하락한 1.00달러, BNB는 1.33% 상승한 603.56달러다. SOL은 4.79% 오른 182.1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2700억 달러(약 1763조 9601억 원) 증가한 2조 4700억 달러(약 3430조 6942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내린 7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아리 폴 블록타워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이 향후 4년 내에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축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폴은 X(옛 트위터)에 “미국이 향후 4년 내 BTC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추가할 가능성에 대해 10분의 1의 확률을 걸겠다”고 말했다. 전략적 준비자산은 정부가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해 미리 보유하는 자산을 말한다.
폴은 미국 정부가 BTC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삼게 되면 BTC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BTC 가격에 중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차기 미국 대통령이 ‘현재 정부가 보유하는 BTC를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말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BTC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BTC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추가할 것이라는 예측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와 관련이 있다. 트럼프는 오는 27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날 트럼프가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BTC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이연주 기자
- juya@rni.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