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결제약정 더 올랐다···외신 "변동성 유의해야"

BTC 미결제약정, 55조7726억원 기록
올해 3월 후 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더 올랐다…외신 "변동성 유의해야"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7만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21일 비트코인 선물 시장 유입된 대규모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트코인이 또다시 큰 가격 변동성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는 21일 공식 X 계정에서 비트코인의 선물 시장 내 미결제약정이 405억달러(한화 약 55조772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결제약정은 선물이나 옵션계약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 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금액을 뜻한다. 선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를 예측하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또는 하락에 베팅한 금액이 약 405억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미결제약정은 올해 3월 약 389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고점을 돌파했고 약 7달 만에 기록이 재경신된 것.

앞서 코인글래스는 치솟는 미결제약정 금액을 지목, 비트코인에 크나큰 가격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메세지를 남긴 바 있다. 특히, 이달 4일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변화에 선물 시장에서는 발생했던 대규모 숏(하락) 베팅 청산이 발생, 비트코인이 급등한 바 있다. 14일 선물 시장에 발생한 미결제약정 청산액은 약 25억달러(한화 약 3조3905억원)으로 비트코인은 약 2.5% 급등하며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결제약정이 높이 치솟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변하면 이에 따른 특정 포지션의 연쇄 청산은 비트코인의 대규모 변동성을 만들 수 있다"며 "올해 8월 초, 치솟는 미결제약정에 비트코인은 이틀 만에 약 5만달러 이하로 떨어진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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