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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채 수익률이 왜 계속 상승하고 있나?
미국 주요 4대 지수 모두 하락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황금 10년은 지났다
비록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큰 폭으로 금리를 2%p 인하하며 완화 기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지만, '글로벌 자산 가격 결정의 닻'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국채 수익률은 9월 이래 계속 상승하여 오늘(24일) 4.26%를 기록하며 7월 고점에 근접했고, 심지어 일부 기관은 내년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5%를 다시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국채 수익률이 왜 계속 상승하고 있나?
Fed가 금리 인하 기조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미국 재무부가 정부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계속하고 있다(일부 인사들은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에 입성하면 미국 재정 적자가 다시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Fed가 자산 축소를 시도하면서 국채 매입 수요가 줄어들었다.
- 최근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4대 지수 모두 하락
이러한 배경 속에 일부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23일 미국 주요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그중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9점 급락하며 1개월 이상 만의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 다우존스 지수 409.94포인트(0.96%) 하락, 42,514.95포인트 마감
- 나스닥 지수 296.48포인트(1.6%) 하락, 18,276.65포인트 마감
- S&P500 지수 53.78포인트(0.92%) 하락, 5,797.42포인트 마감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59.34포인트(1.14%) 하락, 5,131.37포인트 마감
개별 종목으로는 대장균 오염 사태로 맥도날드 주가가 5% 이상 폭락했고, 애플, 엔비디아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Meta, 넷플릭스, 아마존도 약 2~3% 하락했다.
다만 특별히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매출은 다소 저조했지만 이익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장 후 주가가 12% 급등했다.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황금 10년은 지났다
이번 주 초 골드만삭스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S&P500 지수의 '황금 10년'이 끝났다고 밝혔다.
해당 팀은 향후 10년 S&P500의 연평균 명목 수익률을 3%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10년 연평균 13%의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 10년 미국 주식 성과가 다른 자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주식에 대해 비관적인 5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주식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고점에 있어, S&P500 지수의 순환조정 주가수익비가 38배로 97번째 백분위수에 위치한다.
2. 시장 집중도가 과도하게 높아, 대형 기술주 몇 종목의 성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3. 향후 10년 미국 경제가 더 자주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4. 어떤 기업도 장기적으로 높은 매출 증가율과 이익률을 유지하기 어렵다.
5.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고 있다.
만약 미국 주식이 골드만삭스의 예상대로 향후 부진할 경우, 최근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만큼 단기적으로 하방 리스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