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4일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상승(롱) 베팅 청산에 지난주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지속, 6만7800달러까지 하락했다.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몇주간 압도적 우세를 보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세를 시작, 해리스 부통령과 동등한 수준으로 하락하자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가 4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일 하루간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액은 약 3억1500만달러를 기록했고 청산액 중 2억5000만달러가 롱 베팅 청산액이다.
2. 비트코인, 실현 가격 이하 기록…"추가 하락 가능성 有"
비트코인이 4일 6만8000달러선까지 하락하며 실현 가격인 6만9000달러를 하회하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실현 가격이 6만9352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실현 가격을 하회하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실현 가격은 시장 투자자들의 평균 비트코인 매수가를 뜻한다.
3.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지난주 거래일 마지막 순유출 기록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거래일 마지막 날인 1일 순유출을 보였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소소벨류가 2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1일 순유출액은 5490만달러를 기록했다.
4. 주기영 "치솟는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 시장 상승 뜻하지 않는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가 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 치솟고 있는 중앙형 거래소(CEX) 내 스테이블 코인 유입량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CEX 내 비트코인 대비 스테이블 코인 투자자 보유 비율이 약 6배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투자자 스테이블 코인 보유 비율 원인이 자본 통제 우회와 달러 자체에 대한 수요 증가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