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자리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한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11월 14일 X에 게시한 게시물에서 '암호화폐 아버지'로 알려진 지안카를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게리 겐슬러가 CFTC에 남긴 혼란을 정리했고, SEC에서 다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안카를로는 2014년 6월부터 2019년 4월까지 CFTC 위원을 역임했으며, 겐슬러가 2014년 1월 CFTC 위원장직을 그만둔 직후 CFTC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그는 2017년 1월부터 8월까지 CFTC 대행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그는 또한 미 재무부에서 암호화폐 관련 직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을 부인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강력한 지지로 알려진 '암호화폐 아버지' 지안카를로는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의 공동 창립자입니다. 또한 그는 2020년 4월 암호화폐 대출 기업 BlockFi의 이사회에 임명되었지만, 2022년 11월 BlockFi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약 30개월 전에 그 직책에서 물러났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SEC 차기 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트럼프는 재선될 경우 첫 날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그의 약속의 일환입니다.
일반적으로 행정부 변화 시 SEC 위원장은 사임하지만, 겐슬러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암시하는 징조가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 이행팀이 이 자리의 후보자 명단을 검토 중이며, 전 SEC 위원이자 Robinhood의 법률 책임자인 Dan Gallagher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 SEC 위원인 Mark Uyeda도 겐슬러의 후임자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Uyeda는 10월 연설에서 SEC의 암호화폐 정책을 "산업 전체에 재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 밖에도 2016년 트럼프 이행팀에 참여했던 전 SEC 위원 Paul Atkins와 트럼프 행정부 첫 임기 당시 SEC 자문을 맡았던 Willkie Farr & Gallagher의 파트너 Robert Stebbins도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겐슬러 해임을 약속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법적 장벽으로 인해 신속한 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2025년 1월 20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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