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당선인과 암스트롱 CEO가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임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약속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관련 인사들로 발 빠르게 행정부를 꾸리고 있다. 그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OGE) 장관으로 지명됐다. 암스트롱 CEO는 지난 17일 그의 엑스를 통해 “정부효율부는 미국의 경제 자유를 증진하고 정부 규모를 건강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18일 기준 코인베이스 주가는 325.41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날인 지난 5일(193.96달러) 대비 약 67% 급등한 수치다.
- 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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