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말러스 "트럼프, 취임 첫날 비트코인 매집"···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잭 말러스, 신시아 루미스 의원 발의 '2024 BTC 법안' 지목
"트럼프, 달러 보호 위해 BTC 매집 나선다"…파급효과 강조
BTC, 16일 오전 10만달러 돌파 후 실시간 신고가 경신 지속

잭 말러스 "트럼프, 취임 첫날 비트코인 매집"…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첫날 미국 정부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BTC)을 매집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6일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를 돌파, 신고가 경신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스트라이크의 잭 말러스 CEO는 16일 유튜브 팟캐스트에 출현,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의회에 발의된 법안을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매집에 나설 것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잭 말러스는 2021년 비트코인의 약점을 해결한 신기술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개발,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잭 말러스가 지적한 법안은 올해 7월 신시아 루미스 의원이 제시한 '2024 비트코인 법안'이다. 2024 비트코인 법안은 미국 재무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매해 비트코인 20만개를 매집, 총 5년동안 비트코인 100만개를 매집한다는 조항을 담고있다.

잭 말러스는 "트럼프 당선인은 달러를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 취임 첫날에 비트코인 매집 법안에 의거해 비트코인을 매집할 수 있다"며 "법안이 발휘될 경우 중요한 것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집을 넘어 그 행동이 갖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개장 행사에 참석,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로 대단한 일을 해낼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다른 도전자들이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해당 국가들을 제치고 미국이 암호화폐의 선두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10만4000달러를 돌파한 후 10만5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10만50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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