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X 유입 BTC 양 지적…4조6291억원 규모
고래 월렛들의 의도적인 매도세가 최근 비트코인(BTC)의 하락을 만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제기됐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2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 몇주간 고래 월렛들이 비트코인 약 3만3000개를 중앙형 거래소(CEX)로 입금한 사실을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17일 10만8300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한 후 하락을 지속, 27일 9만6000달러선을 횡보하고 있다. 최고가 대비 약 12% 하락했다.
마르티네즈는 고래 월렛들이 이번 하락을 의도했다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즈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참조, CEX로 유입된 비트코인의 양을 지적하며 고래 월렛들이 의도적으로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외부 월렛에서 CEX 거래소로 유입된 암호화폐 물량은 매도를 위한 물량으로 해석되며 3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유입할 수 있는 이들은 고래 월렛들 뿐이라는 해석에서다.
최근 몇주간 CEX에 거래된 비트코인은 약 4조6291억원 규모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