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이번 불황에 AI 개념이 외부 혁신으로 인해 추진되지 않았다면, AI x Crypto 개념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암호화폐 시장에도 많은 재미가 없었을 것이며, 대부분이 공중분해될 MemeCoin(밈코인)의 많은 유형과 개념도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MemeCoin은 이번 불황에서도 여전히 "코인업계"의 야만적인 성장이라는 핵심 내러티브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MemeCoin의 유일한 용도는 Gaming이기 때문에 코인업계 특유의 빠른 부자 되기(또는 공중분해) 모델은 외부 요인의 많은 방해와 개입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주기에는 지속적으로 불붙을 만한 혁신을 보지 못했습니다. BRC20과 같은 비트코인 인스크립션 생태계 개념도 두 번만 뜨거웠고, Runes 개념도 처음 사람들이 상상했던 대규모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많은 소위 새로운 개념(혁신)들도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반면 지난 불황 주기에는 DeFi, NFT, GameFi(P2E), 메타버스(Metaverse) 등 내부 혁신이 많이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2017년의 ICO 호황은 내부 혁신이었고, 2020년의 DeFi(다양한 혁신적인 토큰 경제 모델, 유동성 마이닝,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등)도 내부 혁신이었지만, 이번 주기에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더 이상 내부 혁신을 추구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려는 비전도 없이 단순 복사(또는 가짜 혁신)로 코인을 발행하여 수익을 내려 합니다.
하지만 투기의 기회만 있다면 이 분야는 계속해서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일 것입니다. 비록 여기에는 더 큰 위험이 존재하고 어두운 숲의 법칙(적자생존, 노련한 사람들이 새내기들의 돈을 벌어들이는)이 작용하지만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버블을 겪고 있거나 더 큰 버블에 직면할 수 있으며, 내부 혁신 엔진이 둔화되거나 멈춰서는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계속 앞으로 갈 것이며, 머지않아 지금의 버블이 가라앉으면 적어도 1-2개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정착되어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마지막까지 웃을지는 알 수 없고 시장과 시간이 증명할 것입니다.
이 분야에서 투기만 하고 미래 발전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면 어떻게 Gaming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에 따른 위험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분야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내러티브나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가장 간단한 방법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또는 현재 Top 100 시가총액 내에서 가장 유망한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 13위의 체인링크(Chainlink)는 블록체인이 현실 세계와 연결되려면 오라클이 필수적이며, 체인링크가 이 세분화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0위의 유니스왑(Uniswap)은 DEX에 대한 대중의 수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점유율 1위 DEX로 전통 금융 분야의 "우수 기업"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31위의 아베(AAVE)는 현재 대출 분야의 선두주자로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목받는 프로젝트입니다.
시가총액 46위의 이세나(Ethena)는 완전히 투명한 온체인 지원을 가진 합성 달러 프로토콜로, DeFi, CeFi, TradFi를 융합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53위의 퍼지 펭귄(Pudgy Penguins)은 2023년에 꽤 유명해졌고 당시의 "새로운 NFT 왕"이라고 불렸는데, NFT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역주행하며 높은 노출도를 가진 프로젝트로, Web3 IP 브랜드를 Web2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60위의 월드코인(WorldCoin)은 출시 후 잠시 동안 인기가 많았지만 이후 프라이버시 문제 등 논란이 많았습니다. Orb 장치로 사람의 홍채를 스캔하는 것은 매우 급진적인 행동이지만,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상업적 가치가 혁명적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94위의 아르이브(Arweave)는 영구 저장 주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지만, 이 분야에는 실제 수요가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AR의 구현과 실제 채택이 상대적으로 잘되고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우리는 Top 100 시가총액 중에서 임의로 몇 개의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구체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위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3. AI 에이전트의 열기는 얼마나 지속될까?
이제 AI 주제로 돌아가 AI 에이전트에 대해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최근 30일 동안 AI 에이전트의 성과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열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에 직장에 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늘 혁신을 외치며 혁신을 위한 혁신을 했지만, 결국 원래 자리에서 조금씩 쌓아올리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현재 가장 뜨거운 AI 에이전트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AI 에이전트 관련 프로젝트가 최소 1,000개 이상이며, 그 중 약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토큰)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합니다. 에이전트 관련 토큰의 총 시가총액도 이미 1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늘 그렇듯이, 어떤 개념(내러티브)이 뜨거워지면 관련 새로운 토큰들이 봄 순이 돋듯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금은 ai16z, Virtual, Swarms 생태계(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토큰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에이전트 개념과 관련된 사기 또한 명백히 늘어나고 있어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열차에 올라타고 싶다면 절대 맹목적이어서는 안 되며, 우리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르겠다면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에이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는 반드시 필요한 연구를 해야 합니다:
-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서 텔레그램 채팅방에 들어가 실제 토론 상황을 확인합니다.
- 웹사이트에서 GitHub 링크를 찾아 파일 수나 코드 상황이 합리적인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Add files via upload 방식으로 코드를 업로드하거나 업데이트 내역에 자세한 설명이 없는 프로젝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GitHub 사용법은 Google/YouTube에서 자습하세요).
- 소셜 플랫폼에서 검색하여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토론 정도와 평가를 확인합니다.
- 토큰의 지분 분배를 확인하여 소수의 지갑이 대부분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위 100개 지갑이 대부분 새로 생성된 지갑인지 등을 점검합니다.
등등... 결국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를 찾아 최대한 이 프로젝트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며, 맹목적으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11월 무렵부터 시작된 이번 AI 에이전트 발행 열풍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올해 1분기 말까지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 열기가 식어감에 따라 대부분의 이런 토큰들은 MemeCoin처럼 공중분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기 토큰(겉으로는 스마트 에이전트로 포장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비밀리에 조작되는)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도 단순한 채팅봇에 불과하며 실제 기술 혁신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적어도 1-2개의 대단한 프로젝트는 나올 것입니다.
이 분야는 이렇습니다. 다양한 열기(투기)가 오가며 한 번 따라잡으면 또 다른 것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오직 상승률(상승에 매료됨)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떤 인기 있는 내러티브든 마찬가지입니다. 열기가 올라간 후에 뛰어들어 마지막에 남게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 시장에는 소위 인기 있는(투기적인) 것들이 항상 부족하지 않습니다. AI 에이전트의 열기가 사그라들면, AI + DeFi 등 새로운 열기의 조합이 이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