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KarenZ, 포어사이트뉴스
이번 주, 솔라나 생태계의 리스테이킹 프로젝트인 솔레이어가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핵심 하이라이트는 곧 출시될 하드웨어 가속 SVM 블록체인인 '솔레이어 인피니SVM'입니다. 솔레이어에게 '솔레이어 인피니SVM'은 장기적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솔레이어의 수석 엔지니어 Chaofan Shou는 UC 버클리의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솔레이어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팀이 솔라나 검증기 클라이언트 파이어댄서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솔라나의 대부분의 구성 요소를 SmartNIC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스위치에 오프로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식은 네트워크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거래 처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솔레이어 체인에서 각 거래는 워크플로우를 따릅니다. 거래는 먼저 수십만 개에서 수백만 개의 노드로 구성된 확장 가능한 입구 클러스터에 들어갑니다. 이 노드들은 미래 상태에 대한 확률 예측을 기반으로 거래를 정제하고 사전 실행합니다. 그 후 모든 실행 스냅샷은 인텔 Tofino 스위치와 추가 FPGA로 구성된 정렬기로 전송됩니다.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거래가 사전 실행 단계에서 이미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므로 정렬기에서 다시 실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충돌 거래의 경우 솔레이어 체인의 정렬기는 사전 실행에서 수집한 세부 계정 액세스 패턴을 기반으로 최신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재실행하여 거래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합니다.
성능 측면에서 Chaofan Shou는 단순 워크로드의 경우 솔레이어 체인이 160억 TPS(초당 거래 수)를 달성할 수 있으며, 충돌 워크로드의 경우에도 89만 TPS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솔레이어 체인에서 매초 수십억 명의 USDC 송금 요청과 수백만 명의 레이디움에서 동일한 밈코인을 에이프하는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솔레이어 인피니SVM은 어떻게 구현되는 것일까요?
솔레이어 체인은 어떻게 구현되나요?
솔레이어 체인 라이트페이퍼에 따르면, 솔레이어 체인은 전용 하드웨어와 클러스터 간에 워크로드를 분산하면서 전역 원자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단일 상태 블록체인의 무한 확장을 실현합니다.
솔레이어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와 RDMA(원격 직접 메모리 액세스)를 통해 원자 상태를 유지하면서 100Gbps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솔레이어 인피니SVM은 하드웨어 회로와 코어에 오프로드하여 1ms 거래 확인을 실현했습니다.
솔레이어 체인 워크플로우의 간략한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거래 입력: 각 거래는 왼쪽 상단에 표시된 초기 진입점에 들어가며, 여기서 서명 검증(sigverify)과 로컬 중복 제거(중복 거래 방지)가 수행됩니다.
2. 사전 실행 단계: 검증된 거래는 이후 사전 실행 클러스터로 전송되어 사전 실행됩니다.
3. 정렬 및 스케줄링: 거래 결과와 중간 스냅샷은 InfiniBand를 통해 정렬기로 전송됩니다. 정렬기는 SDN 스위치와 FPGA를 사용하여 거래가 간단한 경로 또는 복잡한 경로를 거칠지 결정합니다.
간단한 경로: 거래가 사전 실행 시 모든 계정이 최신 버전인 경우 RDMA를 통해 상태 변경이 직접 적용되며, SDN의 로컬 캐시를 사용하여 정렬기의 추가 처리를 피합니다.
복잡한 경로: 최소 한 개의 계정이 업데이트된 경우 거래는 로컬 메모리 풀에 들어갑니다. 정렬기는 로컬 메모리 풀의 거래를 스케줄링하여 모든 거래의 공정성과 최적의 병렬 실행을 보장합니다.
4. 상태 업데이트: 실행된 거래의 상태 변경은 샤딩 데이터베이스에 업데이트됩니다. 샤딩 데이터베이스는 RDMA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노드 간 데이터 액세스를 효율적으로 구현합니다.
5. 거래 브로드캐스트: 거래가 실행되고 상태 변경이 기록되면 해당 거래는 전역 PoP(Point of Presence)를 통해 브로드캐스트됩니다.
합의 메커니즘 측면에서 솔레이어 체인은 권위 증명-스테이킹 혼합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거래를 조각(shreds)으로 배치하며, 각 조각에는 슬롯 번호, 거래 벡터, 액세스 계정의 버전 메타데이터, 링크 해시가 포함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엔티티가 정렬기 역할을 하며 조각을 발행하고, 증명자들은 조각 수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예치하고 투표합니다.
주목할 점은 솔레이어 체인이 성능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사용자 경험 개선에도 주력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체인 수준의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 훅(Hook): 개발자가 차익거래, 청산, 회계 등의 거래 후 로직을 체인에 직접 내장할 수 있게 합니다.
- 대량 거래: 더 큰 거래 크기를 지원하고 프로그램 간 호출을 허용합니다.
- 크로스체인 호출: 내장된 시스템 프로그램을 통해 원자 크로스체인 작업을 실현합니다.
- 내장 OAuth 지원: 사용자가 구글, X 또는 Reddit 등의 OAuth 서비스를 지갑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훅은 개발자가 차익거래, 청산, 회계 등의 로직을 체인에 직접 내장할 수 있게 합니다. 솔레이어 체인은 훅에 대한 인센티브와 수수료 모델도 마련했습니다. 훅 실행은 네덜란드 경매와 유사한 입찰 모델을 사용합니다. 개발자나 사용자가 특정 프로그램에 훅을 부착하려면 입찰해야 합니다(다음 epoch의 훅 실행 권한을 epoch 단위로 입찰). 입찰 가격이 훅 실행 여부와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 상위 16개 입찰자가 승리합니다.
각 훅 실행 시 입찰 금액은 다음과 같이 배분됩니다:
- 40%는 거래 발신자에게 지급됩니다.
- 40%는 프로그램 소유자에게 지급되어 고품질 프로그램 개발과 유지를 장려합니다.
- 20%는 네트워크에 지급되어 추가 온체인 계산 비용을 상쇄합니다.
이와 같이 거래 발신자와 프로그램 소유자에게 입찰 수수료를 배분하는 모델은 더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가 훅 사용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의 기능성이 향상되고 네트워크 활성도가 증가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솔레이어 체인은 스팸 거래나 악의적인 MEV 활용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네트워크에 추가 보호 계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솔레이어 체인의 비전은 단순히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에 더 많은 사용자 경험과 개발자 친화적 기능을 융합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