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의 관세 유발 매도 압력이 가속화되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각각 $92,900와 $2,400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요일 아침 미국 시장이 개장하기도 전의 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화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북미 국가들은 대부분의 상품에 25%의 수입세를, 중국산 수입품은 10%의 관세를 부담하게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후 각각 $98,900와 $2,700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지난주 같은 시점보다 2.3%와 13.6%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이 미국 소비자 상품 가격과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 참여자들이 고려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월요일 거래가 진행되면서 소폭 반등했습니다. 한편 멕시코는 무역 합의를 이뤄내면서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coin)과 같은 타격을 더 받은 암호화폐들이 반등했습니다.
멕시코와의 거래 합의 소식이 우려를 다소 완화시킨 것 같지만, 중국과 캐나다와의 협상 전개 방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트럼프가 지난달 콜롬비아에 강력한 관세를 위협했을 때는 2일 만에 해결되었지만, 백악관은 이번에 부과된 새로운 관세가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성명은 미국 최대 교역 파트너들에 대한 관세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GSR 리서치 책임자 브라이언 루딕은 트럼프가 BRICS 국가들의 달러 탈피 움직임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혼란의 범위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디크립트에 말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트럼프가 다른 모든 제안들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가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는 일반적으로 전통 자산과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전통 시장이 하락하면 암호화폐도 더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난 12월 정책 회의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가 2%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신호했습니다. 루딕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올해 금리 인하 근거가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금리 인하에 힘입어 팽창했는데, 이는 차입 비용 하락을 통해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Amberdata의 파생상품 책임자 그렉 마가디니는 관세가 연준의 완화 정책과 정반대의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디크립트에 말했습니다.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소한 달성해야 하는 수익률은 직접적으로 상승하지 않겠지만, 마가디니는 관세로 인해 구매가 더 비싸져 유동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임박한 관세는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유동성 대비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반영합니다. 달러 지수(DXY)는 지난 달 고점인 110에 근접했다가 현재 108.8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가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GSR의 루딕은 이것이 일시적일 수 있으며 트레이더들에게 "좋은"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규제 명확성 제고와 기업의 더 큰 채택 등 상승 요인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오늘 멕시코와 캐나다 관계자들과 관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시장 성과에 관심이 있습니다."
편집: Stacy Ellio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