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블록체인 기사
지난 1주일 업계 최대 화제는 암호화폐(Crypto) 시장의 급락과 연쇄 청산 사태였습니다. 비트코인(BTC)이 정점의 10만 달러에서 8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지만, 이는 20% 정도의 조정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비해 많은 밈코인(Memecoin)이 80% 이상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온건한 편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현재 밈코인 시장 상황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전장인 Pump.fun의 Ray 상 거래량은 일일 30억 달러를 넘었던 정점에서 현재 1.44억 달러 수준으로 95% 이상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시장이 하락했습니다.
물론 이런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운데, 시간이 1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년 동안 지속된 밈 열풍이 이미 바닥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래 데이터와 관련 밈 시가총액(市值)의 폭락에 직면하여, 지난 1주일 동안 시장에는 밈에 대한 조롱과 함께 과거 거만했던 PVP 플레이어들을 비웃는 목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그렇다면 VC(벤처 캐피털)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시작된 이 밈 열풍의 결말은 죽음뿐일까요?
먼저 밈의 '성장사'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밈은 비트코인(BTC) 출현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인터넷이 유행하기 시작할 때부터 밈은 대중들 사이에 자리 잡았고, 온갖 기발한 이모티콘이나 인터넷 문화어가 모두 밈으로 불렸습니다.
암호화폐(Crypto) 시장에 처음 등장한 밈코인(2013년)은 현재 300억 달러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1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도지코인(DOGE)입니다. 이전에는 밈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단일 자산으로만 언급되었지만, 지난해 밈이 VC에 반대하는 상징이 되면서 전 업계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이후 유명인사와 인기 조직들이 밈 열풍에 동참하면서(특히 엄청난 수익 효과 때문에) '밈 여름'이 도래했고, 단일 자산 범주를 넘어 업계 최대, 최고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밈코인의 시가총액 변화를 보면 이 화제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불과 3개월 만에 전체 시가총액이 360억 달러에서 최고 1,370억 달러까지 폭등했지만, 현재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후 2024년 말, 밈의 이야기는 순수한 트래픽 서사에서 Agent, DeFAI, Desci 등과 관련된 활성화 밈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밈 자체도 아무 가치 없는 것에서 특정 기능을 가진 발행 방식으로 변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밈에 절정을 가져왔지만 '죽음의 문'을 열어젖힌 것은 트럼프 관련 정치 밈이었습니다. 이는 현재 가장 비난받는 지점이 되었고, 이로써 이 대단원의 막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밈 열풍을 종합해 보면, VC에 반대하며 시작했지만 결국 다른 형태의 VC 수탈에 빠져들었습니다. 거품을 겪었고 수많은 함정을 밟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출발점을 보면, 사람들은 여전히 VC에 반대하고 업계 트래픽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밈의 '온상'은 아직 변화하지 않았으므로, 밈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며 적어도 소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일부 밈은 순수한 이야기나 순수한 트래픽의 논리를 벗어나 가치 전달 수단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IP 주제, 유명인 효과, 발행 방식 등 이 자산 유형은 소멸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밈+Agent', '밈+Desci', '밈+DeFAI' 등 혁신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 자체를 보면, 많은 밈코인이 이미 저점을 경험하거나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들 앞에 놓인 길은 '살아남느냐, 죽느냐'뿐입니다.
이들 밈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커뮤니티와 이를 주도하는 팀(자금 포함)뿐입니다. 그들이 계속 싸울 용기만 있다면, 심연에 빠진 이 밈들도 수년 전 도지코인(DOGE)처럼 부활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들을 죽이지 못하는 것이 그들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며, 이것이 암호화폐(Crypto) 정신이자 진정한 가치입니다. 그러니 어떤 밈이 아직 건설 중인지 지켜보는 것이 답일 것입니다.
후기: 본 기사 작성 다음 날 저녁(3월 2일),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대통령 태스크포스가 리플(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 암호화폐 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1주일 동안 지속된 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이것이 전환점이 될까요? 저점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시장이 갑자기 봄바람처럼 불어올지 누가 알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