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NOW] ‘전략 비축’ 추진에 폭등 비트코인, 하루 만에 ‘폭락’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발언에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폭락세로 돌아섰다.

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억 3094만 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선 1억 3011만 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선 8만 620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비트코인은 8만 500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전날 9만 5000달러까지 급등했던 가격과 비교하면 하루 새 약 1만 달러가 출렁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디지털자산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전략 비축 가상자산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엑스알피(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가상자산 시장의 랠리를 이끌었다. 한때 8만 달러선이 붕괴했던 비트코인은 폭등 장세를 보이며 9만 5000달러선도 넘어섰다. 그러나 상승세는 불과 하루 만에 끝나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다. 이날 폭락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4일부터 발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달 2일부터는 ‘상호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무역 전쟁 확산을 예고했다.

가상화폐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탈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3월 말까지 매도 옵션 수요가 매수 옵션 수요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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