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화요일에 일시적으로 8만 2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가 발효되면서 최근 상승세가 역전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 3,740달러로 소폭 반등했지만, 하루 동안 7% 하락했고 지난 한 달 동안 1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은 월요일 공개된 초안 공고에 따라 자국의 두 번째 및 세 번째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자정 직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0%로 두 배 인상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 재개로 인한 변동성이 두드러졌습니다. 정책 변화가 위험 자산 전반에 미칠 영향을 시장 참여자들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다른 이들은 경제 성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요일에 중국은 특정 미국산 상품에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했고, 멕시코와 캐나다 지도자들도 곧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 요구에 힘입어 일요일에 9만 4,8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그 상승분을 모두 반환했습니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의 가격도 급등했다가 트럼프 효과를 되돌렸습니다.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는 각각 7%, 8.5%, 12.5% 하락한 8만 3,740달러, 2,080달러, 137.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동안 9% 이상 떨어진 2조 8,600억 달러 수준보다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월스트리트에도 반영되었습니다. 화요일 S&P 500 지수는 1.3% 하락했고, 전날에는 연초 대비 2.22%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