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포함 암호화폐, 장중 저가 매수세에 반등
백악관 "7일 업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 개최"
시장 기대감↑…알트코인, 장중 2% 이상 상승
아서 헤이즈 "BTC, 7만달러 찍고 연말 25만달러"
암호화폐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와 이에 따른 선물 시장 청산에 하락을 지속했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이 지속되자 5일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앞으로 다가온 백악관 암호화폐 간담회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7일 암호화폐 간담회 '크립토 써밋'을 개최, 대통령 직속 암호화폐 실무그룹과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CEO 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국 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간담회에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비트코인이 약 1% 상승한 것으로 포함해 하락세를 지속하던 알트코인들 역시 다수가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137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2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64.17%와 35.83%를 기록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는 단기간 내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7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이즈는 미국 유료 전문 뉴스 포스팅 플랫폼 섭스택에 장문의 글 '죽음의 키스'를 게재,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원하는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한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암호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쇼를 벌이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높은 변동성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과도한 미국 정부의 달러 발행량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인해 발생된 암호화폐 선물 시장 내 투자 열기, 그리고 높은 레버리지를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점 매수세와 자산시장 내 달러 하락에 의한 헤징 자산 수요로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승코인 = 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캐시(BCH)로 약 10% 상승을 보였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생성된 암호화폐로 지난 2017년 8월 1일 비트코인 세그윗을 계기로 비트메인 등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캐시는 기존 비트코인 대비 더 많은 거래내역을 저장할 수 있으며, 낮은 거래 수수료와 그에 따른 신속한 처리 승인으로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한 암호화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0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1.1으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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