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총시총이 언젠가 비트코인의 총시총을 넘어설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제 가정과 논리는 이전에 공유했던 것과 동일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공개 체인이 새로운 경제 체계를 담아낼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 플랫폼이 미래에 담아낼 총가치가 오늘날 인류 사회가 창출한 가치를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개 체인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생태계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개 체인은 탈중앙화, 검열 저항성, 안전성 등의 특성을 포기할 수 없으며, 튜링 완전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이더리움(ETH)만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더리움(ETH)에도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있고 지속적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의 현재 토큰 이코노미 메커니즘에 따르면, ETH는 이더리움(ETH)이 담아내는 생태계 가치(2층, 3층 및 그 이상의 확장까지)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2층 확장 솔루션들이 이 생태계의 대부분의 경제적 가치를 가로채고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아직 전체 경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규모가 크지 않은 이유는 제가 이전 글에서 반복해서 언급했듯이, 온체인 상의 창작 활동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생태계가 반드시 성장할 것이며, ETH 또한 생태계 가치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ETH가 생태계 가치를 포착할 수 있고, 생태계 가치가 계속 팽창할 것이라면, ETH의 시총이 비트코인의 시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합의에 의해 지지되며, 금과 유사하기 때문에 미래에 계속 상승할 것이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상승폭이 점점 작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ETH)의 가치는 경제 생태계에 의해 구동되므로, 이론적으로 영원히 발전하고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상승 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금본위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사례를 통해 이러한 패턴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금본위제가 유효했던 시기, 수천 년간 인류 사회의 경제 발전은 금으로 측정할 수 있었고, 인류가 보유한 금으로 창출된 모든 가치를 포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특히 현대에 이르러 인류 사회의 발전 속도가 지수적으로 빨라졌고, 인류가 창출하는 가치의 속도가 금 채굴 속도를 크게 앞지르게 되었습니다.

이 때 금을 기계적으로 화폐 가치와 연동시켜 화폐 발행을 제한하면, 디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경제를 타격하며 인류 발전을 심각하게 제약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사례를 보면, 이 생태계 내에서 많은 이들이 멀지 않은 미래에 비트코인의 시총이 금을 넘어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역사는 금의 역사에 비하면 턱없이 짧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역사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엄청난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인류 사회와 기술 발전의 생생한 사례가 아닐까요?

경제 발전과 인류가 창출하는 가치가 필연적으로 금의 제약을 벗어나 금의 시총을 넘어설 것이라면, 온체인 경제를 담아낼 수 있는 이더리움(ETH)의 시총이 "디지털 골드"인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 없다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여전히 이러한 가능성을 믿고 있으며, 그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