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SEC가 USDT, USDC를 공식 승인하여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시스템 참여와 송금 및 국경 간 거래 잠재력을 높였습니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더(USDT)와 서클(USDC)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두 스테이블코인이 태국의 금융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USDT와 USDC가 허가된 거래소에 상장되고 태국 내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 분야에서 암호화폐 인정의 중요한 진전입니다. SEC에 따르면 이 새로운 규정은 3월 16일부터 효력을 발휘할 예정이며, 이전에 커뮤니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USDT와 USDC의 합법화는 태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 방식 변화를 반영합니다. 이전에 태국 정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리플(XRP), 스텔라루멘(XLM) 및 일부 중앙은행 시범 프로젝트 토큰의 거래를 허가했습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니라 특히 국제 송금 비용이 높은 신흥 경제에서 국경 간 송금과 결제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간주됩니다.
Chainalysis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송금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최대 60%의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A16z Crypto의 보고서는 2024년 12월 기준 2,850만 명의 사용자가 6억 건 이상의 거래를 수행한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34조 건의 거래 규모에 비해 아직 작지만, 스테이블코인의 광범위한 채택을 보여줍니다.
현재 전 세계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 총 공급량은 약 2,300억 달러로, 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USDT)가 63%의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주도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결정은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이 디지털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위한 유사한 정책을 고려하는 데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