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바이비트 해킹 사건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바이비트 해킹 이후 북한은 부탄과 엘살바도르를 제치고 보유 비트코인(BTC) 량이 늘어났습니다.
Coin68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2월 말 해킹 공격을 받아 약 1.46억 달러(주로 이더리움(ETH))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피해 사건이 되었습니다.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북한 정부가 지원하는 유명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 그룹 소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그룹은 정교한 공격 기법과 사기 전술을 동원해 거대한 금액의 암호화폐를 훼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액시 인피니티 로닌 네트워크에서 6.22억 달러를 훼손한 사건과 일본 DMM Bitcoin 거래소에서 3.05억 달러를 훼손한 사건 등이 있습니다.
북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보유국 중 하나로 부상
최근 온체인 정보에 따르면 해커들은 1.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토르체인(THORChain)을 통해 이더리움(ETH)을 비트코인(BTC)으로 전환하여 추적을 피했습니다.
현재 라자루스 그룹은 13,518 비트코인(BTC), 약 11.3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코인(BNB), 다이(Dai), 바이낸스USD(BUSD), 테더 USDT(USDT), 유에스디코인(USDC) 등 다른 암호화폐도 약 3천만 달러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17일 기준 라자루스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출처: Arkham Intelligence
이를 통해 북한 소속 해커 그룹 라자루스 그룹이 바이비트 해킹을 통해 약 14억 달러를 탈취하면서, 북한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13,562 BTC로 늘어나 부탄(10,635 BTC)과 엘살바도르(6,118 BTC)를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보유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25년 3월 17일 기준 세계 10대 비트코인(BTC) 보유국. 출처: bitcointreasuries.net
이들 국가가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게 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탄 정부는 주로 국내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BTC)을 축적했습니다;
-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BTC)을 합법화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입해왔습니다;
- 이와 달리 북한은 라자루스 그룹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을 통해 대부분의 비트코인(BTC)을 확보했습니다.
비트코인(BTC), 지정학적 전략 수단으로 부상
주목할 점은 바이비트 해킹이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 기금 설립을 명령하기 직전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자국만의 전략으로 "비트코인(BTC) 보유 경쟁"에 참여하려 한다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북한이 비트코인(BTC) 보유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보유국으로 198,109 BTC, 약 16.52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국가는 190,000 BTC의 중국입니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암호화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지만, 최근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했던 암호화폐를 법적 자산으로 인정했습니다. 또한 창펑자오(CZ)는 중국이 곧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영국은 61,24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불법 자산 몰수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합법적인 전략적 자산 정책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은밀하게 비트코인(BTC)을 확보하려 합니다. 이처럼 두 국가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비트코인(BTC)을 확보하면서, 비트코인(BTC)은 글로벌 지정학적 게임의 중요한 말이 되고 있습니다.
Coin68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