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가 매수세에 장중 1% 상승

BTC·알트코인, 지난주 美 연준 금리인하 예고 따라 반등
24일 저가 매수세에 상승률 10% 넘는 알트코인도 속출
전문가 다수 "BTC, 반등 예고…올해 11만달러 간다"

[코인 시황]비트코인, 저가 매수세에 장중 1% 상승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저가 매수세 속에 24일 소폭 상승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에 하락을 지속하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20일 이후로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을 뒤흔들 거시경제 요인들이 이미 다수 발표됐다는 예측과 함께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24일 비트코인이 약 1% 반등한 것을 포함해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약 2% 이상, 시가총액이 가벼운 알트코인들이 10%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 2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81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63%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9.79%와 50.21%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은 낙관론이 대세를 이뤘다.

비트멕스 CEO 아서 헤이즈, 암호화폐 전문가 티모시 피터슨, 온체인 분석 플랫폼 10x 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티엘렌 등이 비트코인의 반등을 예측했다.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7만6500달러를 다시 시험하기 전에 11만달러를 먼저 돌파할 것에 베팅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긴축(QT)에서 양적완화(QE)로 전환하고 있으며, 국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슨은 비트코인의 기본 채택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8만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비트코인 하락은 90일 이내 끝날 것"이라며 "향후 30일 동안 하락한 비트코인은 4월 15일 후 20~40%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서술했다. 이와 함께 피터슨은 비트코인의 120일 그래프 분석자료를 첨부했다.

티엘렌은 2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21일 기준 8만5200달러를 넘어서며 이미 강세 흐름으로 전환, 조만간 9만달러까지의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티엘렌이 비트코인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삼은 사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예고다.

◇상승코인 = 2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앵커(ANKR)가 약 30% 상승을 보였다.

앵커(ANKR)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암호화폐로 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구현할 수 있는 탈중앙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ERC-20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사용해서 사양한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암호화폐다. 여분의 컴퓨팅 파워를 다른 사람들에게 대여해 주는 방식을 통해 공유 경제를 지향하고 개인들은 저마다 공유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5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72.2로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출처
면책조항: 상기 내용은 작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따라서 이는 Followin의 입장과 무관하며 Followin과 관련된 어떠한 투자 제안도 구성하지 않습니다.
라이크
즐겨찾기에 추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