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EX라는 자칭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 나이지리아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수천 명의 투자자들이 파산 상태에 빠졌습니다.
30일 만에 100%의 엄청난 수익을 약속하며 CBEX는 나이지리아와 케냐 전역의 사용자들을 빠르게 유인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해당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악용해 피해자들을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정교한 폰지 사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CBEX 붕괴: 예견된 결말
이 플랫폼은 2025년 4월 초에 갑자기 붕괴했습니다. CBEX는 출금을 중단하고,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폐쇄한 후, 사용자들에게 자금 회수 기회를 위해 100~200달러의 "인증" 수수료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피해자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빼내려는 마지막 시도로 널리 인식되었습니다.
이전에 CBEX는 단 한 달 만에 30%의 투자 수익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많은 투자자들은 자금을 인출할 수 없으며 돈을 영원히 잃어버릴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비비시에 따르면, 분노한 고객들이 나이지리아 남서부 이바단의 한 CBEX 사무실을 습격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소셜 미디어로 돌아가 자신들의 계정이 잠겼다는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눈물 어린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지난주에 내 투자금을 모두 인출하려 했지만, 친구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제 붕괴되었습니다," 투자자 올라가 비비시에 말했습니다.
더 네이션 온라인은 사용자들의 자금이 입금 직후 거의 즉시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거래한다고 믿었던 디지털 자산을 실제로 소유하거나 접근할 수 없었음을 시사합니다. 더 네이션 온라인은 피해 규모를 약 1.3조 나이라(약 8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CBEX의 붕괴는 2016년 나이지리아를 강타해 수백만 달러의 저축을 날려버린 악명 높은 폰지 사기 MMM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CBEX가 사기라고 의심했지만, 여전히 조기에 현금화하기를 희망하며 가입했습니다. 대부분은 후회만 남긴 채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CBEX는 어떻게 운영되었나?
독립 조사관 스펙터가 X에 상세 보고서를 공개하여 CBEX의 운영을 폭로했습니다.
스펙터에 따르면, CBEX는 트론 블록체인을 사용해 피해자들의 자금을 여러 지갑 네트워크로 라우팅했습니다. 그런 다음 자금을 테더 USDT나 USDD로 전환한 후 오케이엑스, 비트겟, HTX와 같은 주요 거래소로 이동시켰습니다.
"CBEX는 새로운 사용자마다 새로운 지갑 주소를 생성합니다. 피해자가 입금하면 자금은 다른 지갑으로 이동됩니다. 트론이 주요 체인입니다. 트론은 거래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CBEX는 일부 지갑을 사용해 새 지갑에 에너지를 위임한 후 자금을 빼냅니다," 스펙터가 설명했습니다.
스펙터는 320만 달러를 받은 한 지갑(현재 35만 3천 달러로 감소)을 추적했습니다. 다른 지갑은 190만 달러를 보유했습니다. 약 570만 달러가 다양한 거래소를 통해 추적되었습니다.
CBEX는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자금세탁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후이원 페이와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플랫폼은 14만 5천 명의 팔로워를 가진 텔레그램 코더 케혼8이 개발한 사기 웹사이트 템플릿을 사용했습니다.
스펙터의 보고서는 빅터 아이구사틸레 오삼웬데를 포함한 여러 나이지리아 텔레그램 관리자들을 연루시켰는데, 그는 CBEX를 홍보하고 붕괴 후 피해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CBEX가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를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폰지 사기인 LWEX와 거의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연결되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추가로, CBEX의 사용자 고객 확인 절차(KYC) 데이터가 다크넷에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정보 보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