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Fed)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시장은 그가 단순히 비판이나 법적 제재에 그치지 않고 파월 의장을 직접 해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점점 더 키우고 있다. 만약 Fed가 이 권력 다툼에서 양보한다면, 이는 미 달러화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미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미국 경제의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국 자산 매도 물결이 진행 중이다.
"주식 - 채권 - 외환" 일제히 급락, 금과 비트코인(BTC)은 역주행 상승
월요일, 미국 자산은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의 동시 급락으로 "암흑의 월요일"을 겪었다. 세 주요 주가지수 모두 급락했다: 다우존스 2.48% 하락, 나스닥 2.55% 하락, S&P 500은 2.36% 손실. 기술주 그룹은 심각하게 붕괴되어 테슬라는 5% 이상, 엔비디아는 4% 이상 하락했으며, 미국 7대 기술기업의 시가총액은 4,046억 달러가 증발했다.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7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해 4.41%를, 30년 국채 수익률은 10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해 4.91%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9% 급락해 16개월 만에 최저치인 98에 근접했다.
그러나 미 달러 기준 자산의 침체와는 완전히 대조적으로, 비트코인(BTC)은 역주행 급등해 88,877 달러 - 한 달 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1.42% 상승했다. 동시에 금은 계속해서 빛을 발하며 현물 금 가격이 2.90% 급등해 3,423 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을 강하게 비판하며, Fed의 중립성에 의문 제기
최근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을 여러 차례 공격하며, 그가 너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추구한다고 비난하고 경제 침체 위험의 "희생양"을 찾기 위해 그를 해임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Fed가 즉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연방 독립 기관들이 대통령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여러 행사에서 발언했다. 이는 트럼프가 Fed의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이를 대통령의 경제정책 도구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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