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검찰은 한 남성이 약 9만 명을 속여 2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를 벌였다고 혐의를 제기했으며, 비트코인과 외환 거래에서 높은 수익을 약속했다.
SEC는 4월 22일, 미국과 필리핀 이중국적자인 라밀 팔라폭스에 대해 기소했으며, 그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0월 사이 PGI Global이라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5,700만 달러 이상의 투자자 자금을 불법적으로 유용했다고 밝혔다. 규제 기관은 팔라폭스가 다단계 마케팅(MLM) 방식으로 운영하며 회사가 2021년 붕괴될 때까지 '폰지 사기'를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그가 '허위 암호화폐 산업 전문성과 소위 AI 자동 거래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했다고 말했다.
SEC 필라델피아 사무소 부국장 스콧 톰슨은 "팔라폭스는 복잡한 암호화 자산과 외환 거래가 '확실한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약속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했지만, 실제로는 거래를 전혀 하지 않았고 수백만 달러로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자동차, 시계, 부동산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SEC는 팔라폭스가 연방 증권법의 사기 방지 및 등록 조항을 위반했다고 기소하며, 향후 증권 및 암호화 자산 판매를 영구적으로 금지하고 불법 수익을 반환하며 민사 벌금을 부과하기를 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