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통합 감시 시스템 구축할 것"
김문수 후보 "'중산층 자산 증식 프로젝트' 일환…BTC 현물 ETF 도입"
이준석 후보 "BTC 국가 전략자산화 추진…직접 투자 대신 ETF 투자"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1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사진을 게시하며 이들 모두가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합법화와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일, 대한민국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나란히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공약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며 "그 일환으로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인하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10대 공약 중 다섯 번째로 '중산층 자산 증식 프로젝트'를 제시,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달 18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현,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되 비중을 너무 높이지 말고 ETF 등의 형태로 보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은 암호화폐 ETF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이다. 올해 1월, 금융위원회는 2025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투자자 보호와 현재 국내 용이한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을 지적, 암호화폐 ETF 허용 전 다양한 규제 설립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