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친 테더”…미국 국채 1,110억 달러 보유, 글로벌 19위

출처 - 챗GTP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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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테더가 약 1,2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보유 중이며, 이는 캐나다·대만·홍콩 등 주요 국가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테더의 이 같은 자산 운용 전략은 암호화폐 산업이 기존 금융 시장과 점점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테더는 자사 스테이블코인 ‘USDT’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국채를 포함한 전통 자산을 예비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국채는 높은 안전성과 유동성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전략은 시장 하락기에도 효과를 발휘했다. 테더는 2025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10억 달러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채 수익과 더불어 금 투자 수익 역시 시장 변동성을 흡수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원은 ‘STABLE 법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법안 통과 시 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혁신법(GENIUS Act)’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이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가 특정 이익과 연관될 수 있다는 민주당의 반대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주요 암호화폐 업계 인사 60여 명은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GENIUS Act 통과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담보 요건 강화와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준수를 핵심 골자로 한다.

테더의 전통 금융 편입 전략과 미국 내 규제 명확화 움직임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앞당기고 있다. 업계는 테더의 국채 보유 확대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내 입지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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