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10억 동 규모의 비트코인 자금세탁 조직 검거...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 직원 연루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각한 자금세탁 사건을 적발했으며, 횡령 금액은 1억 4천만 위안(약 510억 동)에 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사건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콰이서우의 내부 직원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이 사건의 주모자는 콰이서우에서 외부 파트너의 수수료 지급을 검토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펑이라는 직원입니다. 펑은 회사의 재무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악용하여 탕과 양이라는 두 외부인과 공모해 허위 지급 기록을 만들고, 이를 통해 거의 1년에 걸쳐 불법적으로 약 510억 동을 인출했습니다.
이들은 전체 자금을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로 이체한 후, 8개의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빠르게 비트코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코인 믹서 서비스를 이용해 거래 지갑의 실제 신원을 숨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과 해외 거래소의 고객 확인 절차(KYC) 정보 대조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했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자금 흐름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국은 92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으며, 이는 압수 당시 약 1,17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에서 공개된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 압수 사례 중 하나입니다.
베이징 법원은 펑에게 1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나머지 두 공범에게는 3년에서 14년 사이의 징역형이 선고되었습니다. 또한 관련된 5명의 개인들도 다양한 형태의 처벌을 받았으며, 여기에는 징역형과 벌금형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