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든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동상이 국회의사당 앞에 등장했습니다. "세계 암호화폐 수도"의 새로운 상징이 탄생했습니다.
9월 17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근처 3번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대한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3.6미터 높이의 황금 동상이 세워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행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발표하는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이는 암호화폐, 통화 정책, 그리고 연방 정부의 규제 역할을 둘러싼 논쟁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이 동상을 만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에 경의를 표하고" 미국 경제에서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더 폭넓은 논의를 촉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 동상은 또한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미국이 유망한 디지털 금융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당선 후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이러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지난 7월,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틀을 마련한 미국 최초의 법률 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 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은 미국 달러 또는 국채 발행자가 매월 담보 자산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 신뢰 강화와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역사적인 조치로 평가됩니다.
앞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암호화폐 옹호론자였던 사업가 폴 앳킨스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새 행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더욱 개방적인 법적 환경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황금 동상을 세운 것은 주요 정책 변화에 직면한 미국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융 혁신의 선두에 서고자 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상황에서, 이것이 "새로운 자신감의 상징"이라고 평가합니다.
흥미롭게도, 이 동상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시점과 동시에 전시되었는데, 이는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금을 유입시키는 조치입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이중 상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지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디지털 화폐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