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는 2년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커뮤니티 에 다시 한번 경고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현재 5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AI 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X 플랫폼에 영화 스틸컷을 게시하며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가끔 우리는 거품을 봅니다.
때로는 우리는 무언가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참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X 계정 이름을 "카산드라 언체인드(Cassandra Unchained)"로 변경하여 마치 그리스 신화 속 예언자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커뮤니티 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AI 붐의 이면에 있는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순환 융자 미스터리: NVIDIA와 OpenAI 간의 이해관계 루프
버리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커뮤니티 그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낼 수 있는 산업 버블 가능성을 암시했다는 추측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의 상장 이후 AI 관련 주식이 S&P 500 수익률, 이익 증가, 그리고 자본 지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셈발레스트에 따르면 AI 관련 주식은 S&P 500 지수 수익률의 약 75%, 순이익 성장률의 약 80%, 그리고 자본 지출 성장률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영란은행은 AI 기반 기술 기업의 시총 과 순이익 성장률 및 기술 혁신 간의 "디커플링"리스크 있다고 경고합니다.
다른 연구들은 많은 기업들이 AI 인프라(데이터 센터 및 GPU 서버 등)에 대량 투자를 해왔지만, 그에 따른 효과의 급격한 증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한 논문에서는 AI 지출이 2025년 상반기 GDP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이것이 높은 투자 수익률인지, 아니면 단순히 과시적 소비에 불과한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역사적 메아리: 튤립에서 서브프라임까지: 거품의 징후가 다시 나타나다
버리(Burry)는 벨기에 화가 얀 브뤼헐(Jan Bruegel the Younger)의 "튤립 광풍"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이미지를 X자 모양의 배너로 활용하여 17세기 튤립 광풍과 오늘날의 AI 열풍을 연결했습니다. 무무(Moomoo) 에 따르면,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Scion Asset Management)은 올해 초 미국 기술주 대부분을 매도하고 하락 관점 옵션으로 전환했으며, 중국 기술 대기업에 대한 투자도 소폭 늘렸습니다.
"핵심에서 벗어나 교정을 기다린다"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2008년 직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공매도한 그의 전략과 정확히 같습니다.
광신주의와 합리주의 사이의 거리 유지
마이클 버리의 경고는 투자자들에게 기술 혁명과 금융 거품이 종종 서로 엇갈린다는 점을 엄중하게 일깨워줍니다. AI 붐과 자본에 대한 갈증이 뒤섞인 이 시대에, 지속 가능한 장기적 가치와 덧없는 시장 환상을 신중하게 구분하는 것이 역사적 비극의 반복을 피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