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룩 파티흐 오제르 - 가상화폐 거래소 토덱스의 "사장"이 터키 감옥에서 사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충격적인 사기극의 비극이 끝났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때 터키의 "테크 억만장자 꿈"의 상징이었던 암호화폐 거래소 토덱스(Thodex)의 설립자이자 전 CEO인 파룩 파티흐 오제르(Faruk Fatih Ozer)가 테키르다흐 F-타입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오제르는 2021년 토덱스가 붕괴되면서 40만 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총 26억 달러의 손실을 본 후, 중대 사기, 자금 세탁, 범죄 조직 운영 혐의로 1만 1천 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초기 정보에 따르면, 외제르는 독방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터키 법무부 장관 율마즈 툰치(Yılmaz Tunç)는 수사가 시작되었음을 확인하며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부검이 완료된 후 밝혀질 예정이지만, 현재 초기 징후는 자살을 시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젊은 천재"에서 금융범죄자로 1만1000년 이상 징역형 선고
파룩 파티흐 오제르는 2017년 토덱스(Thodex)를 설립했을 당시 "터키의 일론 머스크"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당시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시기였습니다. 불과 몇 년 만에 토덱스는 "막대한 수익"과 매력적인 보상 프로그램 덕분에 수십만 명의 국내 사용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4월, 토덱스(Thodex)는 갑자기 운영을 중단하고 웹사이트를 폐쇄했으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사용자 자금이 "증발"했습니다. 당시 27세였던 오제르(Ozer)는 무너진 "암호화폐 제국"과 수십만 명의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린 채 터키를 떠나 알바니아로 도피했습니다.
1년이 넘는 국제적인 추적 끝에 2022년, 오제르는 위조 문서를 사용하려다 알바니아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터키로 송환되었고 356건의 형사 고발을 당했습니다. 2023년 9월, 이스탄불 법원은 오제르와 그의 형제자매에게 역대 최장 기간인 11,196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