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산 상품에 대한 24% 추가 관세를 11월 10일 오후 1시 1분부터 1년간 잠정적으로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현행 10% 관세율은 유지됩니다. 이는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및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양국 간 최근 경제·무역 협상의 긍정적인 결과에 따른 조치입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10%의 "펜타닐세"를 폐지하고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24% 관세 유예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대응 조치를 조정하고 일부 관세 면제 제도를 유지 및 확대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은 무역 긴장을 "진정"시키겠다는 선의를 보이기 위해 새로운 규정(9월 29일 발표)의 시행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규정은 "블랙 리스트"에 있는 기업이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출 금지 대상을 확대합니다.
중국도 10월 9일에 발표한 수출 통제 조치를 같은 기간 동안 중단하며 대응했고, 앞으로도 계획을 계속 검토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의 해운, 물류, 조선 산업에 대한 301조 조치를 중단하고, 베이징도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중단할 예정이며, 이는 워싱턴의 결정이 발효되는 시점부터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