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90,279달러 저항 후 86,650달러로 하락
ETH, 3천 달러 회복 실패...2,830달러 거래
크립토퀀트 "BTC-ETH 공급 불균형·신규 자본 유입 고갈"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전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에 신규 자본 유입이 고갈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매우 정체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동성이 정체된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전반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8만 7,600달러 선에서 8만 6,400달러 선까지 하락한 후 9만 279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앞서 본지가 제시한 주요 저항구간인 9만 279달러에서 정확히 저항을 받으며 금일 8만 7,375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전일 2,960달러 선에서 2,910달러 선까지 하락한 후 3,029달러까지 반등하며 3,000달러를 일시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비트코인 = 1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2,93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0%를 나타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6,6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83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비율은 각각 71.45%, 28.55%로 나타났다. 롱 포지션 비율이 70%를 넘어서며 시장 참여자들의 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크립토퀀트가 지적한 신규 자본 유입 고갈과 비트코인-이더리움 간 공급 불균형 심화는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유동성 정체 국면에서 주요 저항선 돌파 실패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상승코인 = 1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상자산은 롬바드(BARD)로 약 9.6% 상승을 보였다.
롬바드는 비트코인 예치 시 LBTC 토큰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디파이(DeFi)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LBTC를 받아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롬바드(BARD) 토큰은 거버넌스와 스테이킹에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7포인트로 '매우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매우공포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 단계로, 저점에서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 구간이라 할 수 있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2.1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가격 상승과 하락 압력 간의 상대 강도를 측정해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공포탐욕지수가 '매우공포' 단계로 진입하면서 시장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RSI는 여전히 중립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매우공포 구간은 역사적으로 중장기 매수 기회로 평가돼 왔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을 고려할 시점으로 해석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