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2025년에 역대 신고점 20억 2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쳤다.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체이나리시스의 "암호화폐 범죄 2026" 보고서는 북한이 2025년에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통해 약 20억 2천만 달러를 탈취하여 전년 대비 51% 급증한 역대 신고점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탈취된 총액은 약 67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서는 북한 해커들이 "더 적은 수의 대규모 공격" 패턴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2025년에 발생한 세 건의 대형 해킹 사건이 그해 손실액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격 대상 또한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중앙화 거래소 및 핵심 인프라로 다시 이동하고 있으며, 2월에는 15억 달러 규모의 거래소 공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 해커들은 더욱 정교한 자금 세탁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체 자금의 60% 이상이 50만 달러 미만의 소액 단일 거래로 이루어지며, 사회공학적 공격과 기술적 공격을 결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