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글) @BeldexCoin 마무리하며 진정한 프라이버시의 이상과 현실 프라이버시 코인은 언제나 '이상적인 서사'를 가집니다. 국가도, 기업도, 플랫폼도 개인의 금융 활동을 들여다볼 수 없는 세계 블록체인의 투명성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진짜 '현금 같은 디지털 머니'를 만들겠다는 선언이죠. ---- Beldex 역시 그 이상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젝트입니다. 겉으로 보면 이는 탈중앙화의 가장 급진적인 형태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프라이버시 생태계는 이상과 정반대의 구조 위에 서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극도로 '중앙집중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DWF labs의 $BDX 딜을 생각해봅니다. 무려 토큰 발행량의 7%가 하나의 VC에 메여 있습니다. 물론 이게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극도로 중앙화된 토크노믹스'로 결국 생태계 내부의 자산이 매우 중앙집중화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BDX 목줄을 잡고 있기에 @BeldexCoin 생태계가 DWF labs에 달려있는 모습으로 보여질 수도 있죠. ---- 프라이버시는 지켜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태계는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대자본을 따를 수 밖에 없고, 여기서 중앙화로 진행됩니다. 즉 -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 어떤 자산 흐름이 있었는지 - 어떤 주소가 누구의 것인지 이를 기술적으로 알 수 없는 구조이기에 '프라이버시'를 말할 수 있지만서도 - 운영과 유통이 매우 중앙 집중적이고 - 존망, 성패가 일부 VC에 집중되어 있고 - 프로젝트의 생존을 위에 이를 어쩔 수 없이 채택한다면 프라이버시를 외치면서 동시에 '중앙집중적 성격'이 강화된 아이러니함 흐음... @BeldexCoin 는 프라이버시 중앙화 코인이라 봐야할까? 이게 진짜 프라이버시 어쩌고 생태계가 가야하는 길이 맞을까? ---- 뭐 저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안녕 @BeldexCoin 1월 이후 볼드모트가 될 그이름...